야동을 즐겨보는 노인의 수명이 문장을 즐겨보는 노인보다 6-8년 수명이 길어졌다는 연구결과

 

“홀로 되신 시아버님(84)께서 가족들 몰래 야동을 즐겨 보시며, 또한 야한 여자 나체 사진을 자주 보는데 며느리 입장에서는 민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나이 들어 주책없이 아니 병이 아닐까요? 미치겠어요?”

며칠 전에 접한 전화의 상담 사례이다. 야동은 야한 동영상의 줄임말이다.

노인들은 성(性)에 관심이 없고 성적 흥분도 없다고 여기는 우리의 통념은 그야말로 통념이자 무지의 소치에서 나온 생각이다. 성생활은 젊었을 때 가장 왕성하긴 하지만, 노인 또한 성 능력이 있으며 성생활이 가능하다. 노인의 성은 결코 늙지 않는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두 가지 욕망을 가지고 있다. 맹자는 이를 가리켜 인간의 2대 본성이라 명명하고 특히 성(性)은 심(心)과 생(生)이 합쳐진 숭고한 상태라고 하였다. 그리고 조선 시대 사상의 주류를 이루었던 유학은 성에 대해서 관대한 학문이라고 보았다. 며느리를 재가시킨 퇴계나 풍습을 빙자하여 첩실을 거느렸던 공자나 율곡 같은 유학자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부귀공명을 초개같이 여기며 절의 있고 당당하며 자기관리에 엄격할 것으로 믿어지는 선비들이 풍류라 하여 기생과 벗하여 시회를 열고 음주·가무는 즐기는 것도 그렇다. 인간의 본능인 ‘색에 대한 욕구’란 얼마나 강렬한 것인가를 말해 준다.

 

이미지제공 - 박미애 사진가
이미지제공 - 박미애 사진가

 

서양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어느 왕이 전쟁터에 출정하면서 아리따운 왕비가 미덥지 못하여 옥문에 이물질이 침범할 시 가차 없이 잘라버리는 커터 장치를 했다. 그리고는 몇 달 후 개선하여 고관대작들의 바지를 벗게 하니 모두 그것이 잘려나가고 없었는데 머리가 허연 총리의 그것은 멀쩡하였다. 이에 왕이 흡족하여 치하하는데 말을 못 하지 않는가. 그는 혀가 잘려나가고 없었던 것이었다.

서양의 성직자들은 중세시대에 사창가를 직접 운영하며 그 이익금의 일부를 성당 기금으로 쓰기도 했다. 공공연히 정부를 거느리기도 했으며 음란한 파티를 즐긴 사례도 많았다. 이처럼 참을 수 없는 욕망으로써의 성생활이 나이가 들었다거나 또는 몸에 고장으로 인하여 계속할 수 없는 사유가 발생하면 불만이 쌓이고 사고력과 기억력이 흐려지며 감정의 기복에 변화가 일어난다.

올해 94세의 대만 노인이 자신의 장수비결로 “매일 아름다운 여자 사진을 보는 것”이라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또한 20년 전 일본에서 요리사를 은퇴한 이후부터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아름다운 여자 사진을 스크랩하기 시작했으며 하루도 빠짐없이 아름다운 여인들의 사진들을 보는데 이는 오감을 예리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그들은 자신의 장수비결을 채식이나 운동이 아닌 ‘예쁜 여자 사진 감상’이라며 “지금까지 모은 방대한 분량의 연예인 스크랩북이 대대손손 간직되는 가족 유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며 내 손주들도 이것들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94세의 노인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으려 대안으로 내세운 것이 아리따운 여성들의 사진 스크랩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젊었건 나이 많건, 부부 사이에 오가는 성적 교제는 활력을 안겨주는 원천이며 성생활은 나이 들면서도 중단 없이 규칙적으로 계속해야 건강에 좋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다. 고로 노인이 즐기는 야동이나 춘화는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임을 이해해야 한다.

최근 일본 도쿄의대 교수 7명과 게이오의대 교수 8명이 합동으로 65세 이상 노인 1,563명을 연구 조사한 결과 야동을 즐겨보는 노인과 문장을 즐겨보는 노인의 수명이 큰 차이를 보여 충격을 받은 결과가 나왔다.

야동을 즐겨보는 노인의 수명이 문장을 즐겨보는 노인보다 6-8년 수명이 길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야동을 즐겨보는 노인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우리나라 남녀 노인들도 은밀히 야동을 즐기고 있다

야동을 보는 노인은 시력도 좋아졌고 청력도 좋아지는 반면, 문장을 즐겨보는 노인은 시력도 나빠지고 청력도 나빠졌다고 하여 노인들에게 야동 보는 것을 권하고 있다. 야동을 즐겨보는 노인은 많은 엔도르핀과 시각적인 흥분으로 인체의 근육에 노화되는 세포를 젊게 한다는 연구를 발표해 세계 노인들이 큰 관심을 갖고 노인들 간에 건강을 위해 자연스럽게 야동을 즐긴다. 실제로 야동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국가는 그렇지 못한 나라들에 비해서 성범죄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요즘 우리나라 노인들도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야동을 즐긴다. 성을 밝히는 노인이 안 밝히는 노인보다 장수할 확률이 높다는 말은 틀림없다. 부럽게 생각하지 말고 기회 있을 때마다 은밀히 야동을 즐길 줄 아는 노인이 되어 보시라.

그러나 뭐든지 도가 지나치면 사망이지만, 적당하면 괜찮다. 적절한 성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정상이며, 적절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정상적으로 욕구를 해소해주는 것 또한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며, 절대 나쁜 것이 아니다.

여기서 오는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은 몸과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되며, 자신이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죄책감에 시달리지 말길 바란다. 다만 뭐든지 과하면 문제가 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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