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등산 시 및 농기계 이용 시 사고발생 대비 안전수칙 준수 당부

행정안전부는 10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등산사고와 농기계사고를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통계에 따른 발생 빈도 및 과거 사례, 뉴스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13~`19년 동안 국내에서 생상된 재난안전 관련 뉴스 118만 건 및 트윗 7,625만 건 기준)에 나타난 국민의 관심도를 고려하여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중점관리 사고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여 적극적인 예방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께는 유형별로 예방요령을 알려 사전에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라 전했다.

특히 10월은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와 함께 단풍이 곱게 물드는 시기로 입산객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등산사고도 많아지는데, 최근 5년간(`14~`18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36,718건이며 28,262명의 인명피해(사망·실종 875, 부상 27,387)가 발생했다고 한다.

원인별로는 실족과 추락이 가장 많았고(33.2%), 조난이 18%, 안전수칙불이행이 15.6%, 개인질환이 11.3%를 차지한다고 한다.

특히, 안전수칙불이행에 의한 사고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한다.

가을철에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등산로에 이슬이나 서리가 내려 자칫 미끄러지기 쉬우니 낙엽 위나 바위를 지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행 시 국민행동요령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산행 시 국민행동요령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그리고 이때 등산 지팡이(또는 스틱)는 몸의 하중을 분산(약 20~30%)시키고, 넘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하기 때문에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산행을 시작하기 전 가벼운 몸풀기와 스트레칭으로 시작해야 하며, 하산할 때까지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산행 전 스트레칭 요령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산행 전 스트레칭 요령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10월에는 또 농기계 관련 사고도 늘어난다고 한다.

본격적 가을걷이 시기로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데,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가 총 6,981건이며 492명이 사망, 6,00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가 가장 많은 비율로 자그마치 전체 농기계 사고비율중 50%를 차지한다고 한다.

나머지는 트랙터(14.2%), 예초기(9.2%), 관리기(7.8%)에서 발생되는데, 사고 원인은 대체로 운전 부주의였으며, 과적·과속 등 안전수칙 불이행, 정비 불량이었다고 한다.

농기계로 도로를 다닐 때는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요즘처럼 낮의 길이가 짤아지는 시기에는 저녁 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고 한다.

 

그림으로 보는 농업기계 안전사용(농촌진흥청)(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그림으로 보는 농업기계 안전사용(농촌진흥청)(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이에 따라 농기계 사용에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 중에 농기계를 알아보기 쉽도록 농기계 뒷면에 야광 반사판이나 등화 장치를 달고,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하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기계로 도로를 다닐 때는 도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특히 과속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기계 안전 국민행동요령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농기계 안전 국민행동요령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윤종진 안전정책실장은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0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하여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모임 자제, 입산 시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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