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하루
나를 견디게 해준
그대가 있기에
습관 같은 하루가 기쁜 마음 가득합니다
후회 없이
사랑할 것 만 같은
그대 뒷모습 보이고
훌쩍 떠나는 아픔일랑은
주지 않을 것 같은 그대가 있기에
꽃이 떨어진 계절에
난 꽃으로 피어납니다
살갑게 마음에 문 살며시 열어
못난 내 모습마저도
당신 눈에 가득
담아 두려는 그대를
좋아하게 될 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허나,
이제는 사랑하렵니다
느낌대로 마음 가는 대로
당신을 사랑하는 일 멈추지 않고
서글픈 당신 마음
내가 채우렵니다
이제는 당신 속
허하지 않도록
바람 한 자락에도
시린 당신 마음
따뜻한 내 입술에
온기 가져다가 전하는 일 게을리하지 않으렵니다
마음으로 찾아와 주는 소중한 당신
사랑하는
그대가 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