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 박미애 사진작가
이미지 제공 - 박미애 사진작가

 

 

 

하고픈 말 다 하고

살 순 없겠지요

아파도 아프다고

하지 못할 때도 있고

넘치도록 행복해도

굳이 말로 하지

않을 때도 있답니다

 

좋은 일 있을 때

함께 기뻐해 주진 못해도 가슴으로나마

잘된 일이라고 축복해

주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릅니다

 

외롭고 슬플 때

세상에 혼자라고 느낄 때 곁에 있어 주지 못함이 안타까운 것을

꼭 말로 해야 할까요

 

멀리서 지켜보는 아픔은 말로는 못 한답니다

흔하디흔해

지겹게까지 느끼는

그 말을 하지 않았다고

그토록 아파하진 말아요

 

하고픈 말 다 하고

살 수는 없답니다

아끼고 아낀 그 한마디

사랑한다는 그 말

쉽게 하는 것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은 가슴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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