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시대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게 성공비결이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알고 싶으면 익선동을 가라!

좁은 공간을 디자인하는 전문가들이 수많은 실력을 발휘한다. 날마다 오픈하고 문을 닫고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익선동에서 살아남는 자는 성공한다. 기본적인 기초에는 한옥이 존재한다. 외형 한옥보다 내부 한옥이 사람들을 더 오게 만든다. 뉴스를 먹고 사는 청춘들이 모이면 답이 나온다. 카드만 달랑 들고 무작정 도심을 즐기는 마니아들이 탑골공원 뒤를 찾는다.


이유는 한가지다. 장소가 말해준다. 계급이 없다. 장소가 계급이 없어지면 성공한다. 화려한 것은 사라진다. 주막 같은 기분 외갓집 같은 기분이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잡는다.
가자 익선동으로~ 한잔하자! 데이트도 하자! 오늘은 외출이다. 이 말이 기록될 징조가 보인다.



서울 시내를 찾아가는 여행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홍대 앞, 연남동 길,합정동 길은 서양식문화다. 빌딩 속에서 답을 찾는다. 도심 중심은 아직도 한옥에 미련이 많이 남아있다. 북촌마을 남산한옥마을 이름은 유명한데 막상 가보면 사진만 달랑 찍고 돌아온다.


한국의 문화는 한옥의 재발견이 아니다. 경쟁력 없는 한옥 보존보다 차라리 뼈대만 두고 리모델링이 대세다. 현대사회는 편리함이다. 무작정 보존은 답이 아니다!
한옥을 문화재로 지정하는 순간부터 돈 먹는 하마다. 익선동을 가보라! 그냥 지붕과 석가래만 덩그러니 보여도 사람들이 좋아한다. 부분적인 개발이다. 기둥과 지붕만 쓰고 완전히 현대식으로 바꾼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좁은 골목도 장점이다. 자동차가 못 들어가는 것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쇼핑문화가 시작됐다. 오픈되는 공간에서 다른 가게로 이동한다는 골목상권이 관광지가 될 수 있다. 인간은 눈높이가 걷거나 서서 보는 것이 정상이다. 땅값이 비싸다는 점이 흠이지만 걷는 길 쇼핑길이 대세다. 쇼핑은 유혹이다. 누군가는 눈으로 쇼핑하고 코와 향기로 유혹된다.


익선동은 지금 눈과 귀가 열려있다. 직장인들 젊은 청춘들이 모이고 있다. 입는 문화, 먹는 문화, 보는 문화가 서울의 새로운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