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체계로의 전환 필요

오래전부터 기후위기에 대한 위험성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해서 제기되었고,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에 있어서 같은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대응실천 방법에 있어서는 저마다 동상이몽(同床異夢)의 모습을 보인다.

이는 국가별로도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었으며, 세부적으로는 경제 분야에서 집단과 개인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환경과 관련된 활발한 연구와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위와 같은 환경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한국환경한림원 4대, 허탁 회장을 만나 당면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들어보았다.

 

 

한국환경한림원은

한국환경한림원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그리고 탄소중립 등 우리나라 환경과 관련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의 모임으로 환경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최근 환경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림원은 사회적으로 큰 역할을 맡고 있기에 더욱더 어깨가 무겁다.

환경문제는 정치적 변화에 상관없이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전 세계의 공통된 이슈이고 환경과 관련된 문제가 육안으로도 확인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는 만큼 더욱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환경한림원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환경문제의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자문하여, 정부 정책에 반영함과 동시에 국민의 이해와 동참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패러다임의 변화, 그리고 환경 어젠다

사실과 진실은 엄연히 다르다. 

기업이든, 시민단체든, 정부든 저마다 환경과 관련된 주장을 하는데, 모두 사실에 입각한 주장을 하는데, 문제는 이 주장들이 서로 대립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각자가 주장하는 사실이 ‘진실’이라고 말하는 격인데, 객관적으로 보면 모두의 말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아닐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절대적인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는 서로 간의 이해와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한 부분이며, 한쪽에서 주장하는 사실이 절대적인 진실이 아니기에, 모든 사실을 하나로 융합해야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맞지만, 기존 방식만을 계속 고수하게 되면 지구의 지속가능성이 무너질 수 있다.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체계로의 전환 필요

공급을 뛰어넘는 수요로 인해 시행되는 대량생산 및 대량소비가 현재까지 이어져 온 것이며, 이로 인해 오늘날의 환경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소비자들로부터의 인정과 그에 따른 반대급부를 고려할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이에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ESG(환경(Environment) · 사회(Social) · 지배구조(Governance)) 경영과 녹색금융 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처럼 환경문제는 이슈마다 성격이 다르지만 서로 얽히고 섥혀 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나누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개인, 기업, 정부 등 이해관계와 관련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잠재되어 있으며, 하나의 환경 이슈를 집중하다가 다른 환경문제 이슈를 야기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환경문제 해법은 절대적인 것이 아닌 시기·상황에 따라 ‘최적(또는 최선)’을 선택하며, 최적의 해법이라 하더라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기반하여 환경과 관련된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자문하는 것이 환경한림원의 역할이다.

 

 

소통

환경문제 해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위 말해 ‘나 혼자 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즉, 환경문제 해결은 우리 사회의 공동의 목표가 되어야 하고, 더 나아가 세계가 환경문제 해결에 있어서 동기부여를 줄 ‘선례’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환경문제 해결의 첫 단추를 ‘소통’이라 생각하였다. 이에 각 전문가의 연구 성과를 활발히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취합하고, 그 자료들을 토대로 정부 및 국민들과의 심포지엄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7월 7일(목)에 있을 ‘환경정책 심포지엄’이 그에 대한 사례로 환경한림원 관계자 및 전문가,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여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

 

한국환경한림원이 창립되고 10년째를 맞이한 시기이다. 기틀을 잡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면서, 더욱더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특히, 국민과의 소통을 늘리고 한림원의 내실화를 다지는 데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한림원이 환경정책과 관련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급격하게 변화해가는 환경.

그리고 변화해가는 속도만큼 산적해가는 문제들.

그만큼 고민이 깊어갈 수밖에 없는 지금, 한국환경한림원은 국민과 함께 고민과 지혜를 나눌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시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위치의 선두에 서게 된 허탁 회장의 다짐과 함께 그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개인으로서 환경문제 해결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본다.

살기 좋고,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저작권자 © 이치저널(each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