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공예의 하나인 램프워킹을 쉽게 접근하자

램프워킹은 산소와 액화천연가스 LPG가 혼합된 연료를 토치에서 발화시켜서, 그 강렬한 열을 이용해서, 유리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Flameworking, Torchworking, Burnerworking 등 여러 가지 용어가 있다.

램프워킹은, 알코올램프를 연상시키면, 이해를 하기 쉽다. 테이블 위에 알코올램프(불)을 올려놓고, 그 열을 이용해서 유리를 다양한 모양으로 변형을 시키는 작업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이 작업을 미니터보라이터를 이용해서 하는 방법부터 해 보자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권하고 있다. 7.5cm 정도의 키를 뽐내는 자그마한 라이터인데, 그 화력이 무서운 온도를 자랑한다. 연료는 일반 라이터용 가스를 사용하고, 사진에서처럼, 테이블 위에 당당하게 서 있다.
자그마하지만 불이지만, 그 온도는 유리에 변화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램프워킹에 사용할 수 있는 유리의 색상과 종류도 다양한데, 나는 유리국수를 먼저 권한다. 다른 이름이 있지만, 미국에서도 유리공예를 하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그냥 편하게 유리국수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유리가 잔치국수처럼 가늘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 자체로 다양한 것을 만들 수가 있다.

유리공예에서는 유리의 종류를 세분화를 시킨다. 어떤 성분이 많이 들어있느냐에 따라서, 소다유리, 붕규산 유리 등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열에 어떻게 반응을 하느냐에 따라서 열팽창 계수라는 수치를 중심으로 나눈다. 유리의 색이 다르더라도 열팽창 계수가 같은 종류의 유리를 사용해서, 램프워킹 작업을 하게 된다.
유리국수 Stringer 는 사진에서처럼, 국수모양이다. 어렵게 전문 용어를 애써 사용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물론, 재료를 구입할 때에는 전문용어가 필요할 수 있으나, 유리국수라고 해도 대부분 알아듣는다.

터보라이터를 켠 상태에서, 이 유리국수를 수평이 되게 불 위에 올리면, 불과 수초 만에 중력의 원리에 의해서, 90도로 꺽이게 된다. 물론, 무게가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길이에 따라서는 90도가 넘을 수 있으나, 여러 차례 반복을 하다보면 유리국수와의 교감이 이루어진다.
간단한 장식품을 유리로 만드는 원리를 습득하기에 최고의 방법이다. 바이러스 시대가 되어서, 비대면으로 간단하게 유리공예를 배울 수 있는 공부방을 밴드에 만들어서 희망하는 사람들과 소소한 소통을 시작했다. 글, 사진, 영상을 다양하게 그때그때 활용을 하면서 밴드 공간을 통해 한 달에 평균적으로 2가지 정도의 과제를 제시하고, 준비물을 함께 준비하고 구입처를 공유하면서, 그 과제를 자신의 것으로 하나씩 만들어 갈 수 있는 사이버 공부방을 운영한다고 하면, 더 적합한 표현이 될 수도 있겠다. 카톡 아이디 KGBAI 로 문의를 주시면, 간단하게 함께 유리의 신비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유리병을 수평으로 절단해서, 컵. 초를 만들어서 활용하는 방법도 너무나 간단하다. 물론, 절단된 유리병을 사용 할 수 있도록, 절단면을 연마하는 과정에 노력과 땀을 조금은 흘려야 한다. 이 때에도 병을 절단하고 연마를 하면서, 병마다 유리의 성질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소주병, 맥주병, 와인병, 양주병, 색도 다르고, 내용물의 성질도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병을 만드는 과정에서 최적한 재료를 선정해서 만들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생산자마다의 특성과 재료의 미묘한 차이들이 있다.
그렇지만 유리는 온도에 의한 변화라는 기본적인 특성은 바뀌지 않는다. 다만 그 변화의 온도가 다를 뿐이다. 그래서 유리와 도자기의 결합도 가능한 것이다. 서로의 작업 온도의 차이는 있으나,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물엿의 점성처럼, 유리의 점성(붙는 성질)이 도자기의 표면에 붙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을 이용하는 방법은 램프워킹이 아닌 다른 방법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다양한 접근법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면 가마를 이용하여 고온상태 (900도)에 도달하여야 유리의 점성이 최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유리와 도자기의 만남은 또 다른 조화의 미를 창출하게 된다. 온도에 따르는 유리의 변화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를 하는 기회를 생각중이다.
바이어스 시대속에서 느낌의 여유도 없이 다가오고 스쳐가는 계절과 시간속에서 모두가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