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제설 비상

19일 늦은 오후부터 강원 영동지역에 최대 20㎝ 정도의 폭설이 예보된 가운데, 각 지자체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강원기상청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속초·고성·양양 등 강원 동해안 북부지역과 강릉·동해·태백·삼척·강원남부산지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다.

해당 지역에는 최대 20㎝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영동지역 폭설에 대비해 이날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대설 대비 관계부서·시군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대설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운영에 돌입, 폭설대비 제설장비 580여대, 인력 500여명, 자재 3300여톤을 전진배치하고 지방도 66호선·2106㎞에 제설 자재 70톤을 사전 살포한 상태이며,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강릉 구간,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양양 구간 등에 제설자재를 사전 살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21개 구간에 재해문자전광판을 운영하고 대설 관련 문자 안내 등을 실시했다.

지난해 성탄절 연휴 기간 56㎝ 폭설이 내리면서 피해를 입은 속초시 역시 대응에 한창이다.

속초시는 19일 오전 김철수 속초시장 주재로 대설대비 상황판단 및 대책 점검회의를 갖고 Δ선제적 대응 Δ기관협업 Δ상황관리 Δ취약시설·계층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선제적 대응조치와 함께 강설 즉시 Δ마을제설단·제설단 투입 Δ불법주정차차량 이동조치·시설관리공단 견인차 확보 Δ자체 및 임차장비 현장배치 사전준비, 경사지 등 정체 우려지역 그레이더 등 거점 확보 배치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총력대응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차량은 도로변 주차보다는 대형주차장에 주차를 당부하고 특히 내 집앞, 내 점포앞 눈 치우기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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