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내리오소서 연일 두고 오소서!

떠나려는 님을 잡고 싶은 간곡한 마음의 표현이었다. 관측 이래 가장 오래 지속되는 장마와 물난리에 온 백성의 원망의 소리이다. 물로 인하여 재난을 겪는 분들께 위로를 드린다. 물난리가 어찌 하늘 탓 조상 탓으로 몰아갈 일인가?

물론 통계를 근거로 사회기반시설들을 갖추어 안전대책을 수립하였다. 우리의 경제규모나 안전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의지는 아주 높다. 이에 대한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함은 이번의 물난리에서 뼈저리게 경험한다. 

강남역을 비롯한 주요 재산과 시설들이 턱없이 허술한 안전지대에 있다. 당하고 보면 더 많은 투자 대비를 할 수 있었던 일들이다. 물이 부족하고 넘치는 물난리는 대비책을 세우고 잘 활용하면 절호의 기회이다. 

우리사회는 태러행위 대비책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 강남역 배수펌프도 한강 제방들도 기술적 충분대책과 아울러 불순분자들의 테러에도 완전한 보호를 해야 한다.

물난리에 뚫리면 벌어질 수 있는 현상들을 충분히 경험했다.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지혜로운 방재 행정이 요구된다. 자연은 우리의 지혜로서 내 편이 되는 충분히 은혜가 될 수 있다. 

넘치는 물난리의 물을 큰 물그릇에 잘 담아두면 앞으로 닥칠 가뭄에 효자가 된다. 물 부족도 당장 내일의 재난일 수 있다. 계곡마다 저수지를 만들고 하천 정비도 철저히 하면서 튼튼한 제방과 배수시설들을 정비관리하는 유비무환의 철칙이다. 조상 탓 하늘 탓이 아니라 오늘의 우리의 의지이며 지혜이다. 

치산치수의 명제를 능히 해결하여 은혜로운 금수강산을 노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