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인 수염풍뎅이의 신규 서식지가 최근 충북 청주시에서 발견되었다.
주로 6~7월에 많이 관찰되는 수염풍뎅이의 성충은 늦봄부터 가을까지 나타난다.
지난 7월 수염풍뎅이를 발견했다는 제보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에 접수되었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조사팀이 청주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염풍뎅이 10여 개체를 발견했다.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했던 수염풍뎅이는 최근 충남 논산과 부여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립생태원은 새로 발견된 수염풍뎅이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업 및 주민 홍보를 통해 다양한 보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하면 통합콜센터에 제보할 수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관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이 운영하는 ‘한반도의 생물 다양성(species.nib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앞으로도 통합콜센터에 많은 제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 제보 : 유선전화 054-680-7272
◎ 멸종위기 야생생물 발견 시 대처 방법
-다양한 각도에서 선명한 사진을 여러 장 찍은 후, 야생생물 통합콜센터로 발견 장소와 시기를 명확하게 신고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채집 및 포획 시 관련 법규에 따라 처발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 및 발견 장소와 시기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가 판단하여 현장 조사를 하며 차후 대응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