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시설은 광역시 최초
인천시 수돗물 생산시설이 식품에 준하는 위생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국제인증을 받았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 수돗물 생산시설이 국제 표준기구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국제인증을 획득해 인증서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ISO 22000을 획득한 대상은 공촌·부평·수산·남동 등 4개 정수장의 정수시설과 병입 미추홀참물 생산시설이다.
정수시설이 ISO 22000을 획득한 것은 광역시 가운데 최초다.

ISO 22000은 ISO에서 개발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으로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 규격이다.
인천 수돗물 생산시설이 ISO 22000을 획득했다는 것은 체계적인 위생관리, 식품안전 관리를 통해 엄격하게 생산·공급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
상수도본부는 앞선 지난해 12월부터 ISO 22000 획득을 위해 관내 정수장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남춘 시장 “이번 ISO 22000 획득은 인천의 수돗물이 안전한 식품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돗물 생산시설로 ISO 22000을 획득한 지자체는 서울시, 경기 부천시, 경남 김해시, 전남 순천시 등이다.
김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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