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배나무 복원을 위한 공동연구”에 공동 협력키로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지난 5월 6일 춘천시 남산면 강촌1리 마을(일명 문배마을)과 “문배나무 복원을 위한 공동연구”에 함께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과 강촌1리 마을은 문배나무 복원을 위한 공동연구를 위해 “유전자보존원 및 복원지 조성·관리, 현지적응 시험, 생장 모니터링 DB 구축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문배나무는 1935년 홍릉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966년 문배나무로 이름 붙여진 한국특산식물이며, 산돌배나무의 변종으로 산돌배나무에 비해 꽃이 큰 것이 특징이다.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홍릉에 있는 문배나무 원종에서 1997년 접수를 채취하여 춘천시 발산리 일원에 유전자보존원을 조성한 후 24년간 보존해왔으며, 이번 복원에 사용된 문배나무가 그 유전자보존원에서 증식된 어린나무들이다.
이와 관련해 김하선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장은 “문배나무는 문배마을 명칭의 기원으로 추정되는 역사·문화적 가치와 한국특산식물로서 학술적 가치를 동시에 가지는 수종이며, 우리 연구원에서 오랫동안 유전자원을 보존하면서 증식 연구된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복원 연구를 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산돌배, 개복숭아, 산겨릅나무 등 다양한 산림수종에 대한 대량증식, 소득화 및 신품종 육성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결과를 활용한 유전자원의 복원뿐만 아니라 도민의 소득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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