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한 우물만 판 사나이
세계 최초 모바일 기반 5th 블록체인 개발
피 한 방울로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간이 건강검진기’ 개발
피땀 흘린 노력의 대가가 인류를 위한 위대한 업적으로 남기를

“농사짓기 싫어 도망 오듯 고향을 등지고 왔습니다”
3남 3녀 중 서산에서 셋째로 태어난 빌드텍(주) 김송환 대표의 서울 도전 행 첫 마디다.
“경찰이셨던 아버지가 6. 25전쟁 때 작전 나갔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폐를 크게 다치게 되었습니다. 건강이 점점 악화하여 더는 경찰 근무가 어려워져 퇴직 후 건강 문제로 시골로 내려오게 되었고, 오랜 시간 질병으로 인해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집안 사정은 말할 수 없이 어려워졌고요.”
중학교 3학년까지 시골에서 생활하던 김 대표는 ‘여기에 있다간 농사만 짓다 내 꿈을 접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도심지로 오기 위해 인문고교 지원을 했다. 그러나 누나가 집안 사정을 생각해 공고로 원서를 접수하는 바람에 부천공고 통신과에 진학하게 되었다고.
그 당시 어린 소년이었던 김송환은 ‘공돌이’라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 후 인하대 행정학과에 입학하게 된다.
통신과를 졸업한 이력으로 그는 입대 시 통신 특수병과 보직을 받았고, 특수보직이기 때문에 대전에서 별도로 2차 교육을 받으면서 ‘내 운명은 통신 관련 쪽인가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졸업 후 LG전자 정보통신연구소에서 근무하던 김 대표는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광운대학원 전자통신학과에 입학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전념하게 된다. 무려 5개의 국가기술 자격증과 7개의 특허증을 소유한 기술인으로!
‘대통령이 되어 천하를 내 손 안에 넣고 싶은’ 꿈을 꾸던 어린 시절의 김송환이 그 꿈을 위해 대통령이 아닌 기업인으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주위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딸린 식구가 없을 때 내 꿈을 이루어야겠다는 뚝심 하나로 1992년도 1월에 ‘대한정보통신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현실은 전쟁터였다.
“오직 기술력 하나만 믿고 창업을 했습니다. 월세방도 빼고 사무실 소파에서 잠을 자고, 술도 담배도 안 하고 오직 기술개발에만 모든 걸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기술력만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매일매일 영업 로비를 해야 했고 술 접대, 심지어 업체의 담당자 구두도 닦아줘야 했습니다. 좋은 기술력으로 함께 할 업체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오르지 살기 위해서는 선택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호된 대가를 치르고 깨달은 것은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기술, 우리만이 제작할 수 있는 상품, 제품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송환 대표는 2000년도에 ‘대현 텔레텍(주)’ 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이때부터 21년간 그는 오직 한 길만을 위해 달리고 달렸다.

◆ 핸드폰 한번 충전으로 40일 가능? - ‘무선 이동통신 슈퍼 페이징 시스템’ !!
‘세계 최초만 개발하는 공돌이’라 불리는 김송환 대표는 핸드폰 1회 충전으로 약 40일 사용이 가능한 무선 이동통신 슈퍼 페이징 시스템 기술을 2000년도에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배터리 기술이 아닌 이동통신 슈퍼 페이징 핵심기술로서, 1회 충전으로 약 40일간 휴대폰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이동통신기술이다. 여러 차례의 줄 겨루기를 한 끝에 중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
“그 당시 이 기술로 중국특허를 취득하는 데 6년 2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당시 획기적인 기술이 한국에서 개발된 것이 못마땅했나 봅니다. 그러던 중국이 나중에는 엄청난 제안을 하더군요. 기술료로 3백억과 중국귀화까지 제안했습니다. 이 기술이 중국에서 표준화가 되면 몇천조를 넘어 중국 국가 위상이 올라가는 가치의 특허거든요. 하지만 이 기술은 이동통신의 핵심기술이기 때문에 해외 유출이 안 되는 기술이었습니다. ”
현재 전 세계 이동통신에 대한 모든 기술특허를 미국의 퀄컴사가 선점하고 있어 핸드폰을 팔 때마다 모든 국가는 퀄컴사에 기술특허사용료를 지급하고 있다. 그렇게 지급하는 로열티만 하더라도 한국은 연 3조~5조 정도, 중국은 연 20조 정도 된다고 한다.
이렇게 중국에서 엄청난 제안을 받았던 무선 이동통신 슈퍼 페이징 시스템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삼성종합기술원과 함께 시뮬레이션에 성공, 국제 표준화가 되어 이 기술이 상용화되었다면, 현재 한국은 로열티를 주는 나라에서 받는 나라가 되어있었을 텐데…. 아쉬운 현실이다.

◆ M-VoIP 세계 최초 국내 상용화, 너무 빠른 최첨단 기술로 벽에 부딪힘
KBS, MBC, SBS 방송 3사 메인뉴스 헤드라인으로 방송될 만큼 획기적인 신기술!!
모바일 인터넷 전화(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이하 m-VoIP)는 2000년 당시 방송 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제공 기술이었다. 모바일 단말(스마트폰 등)과 무선 네트워크(3G, WiBro, WiFi, LTE 등)를 통해 제공되는 VoIP는 데이터 통신용으로 사용되어 온 IP 네트워크에 음성데이터를 실어 보내는 기술과 관련한 솔루션을 지칭하며, 동시에 기존의 회선교환 망(Circuit Network)을 이용하는 일반 전화와 달리 IP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여 패킷 형태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현재는 카카오처럼 많이 상용화되어있지만, 그 당시는 획기적인 기술이었다.
김송환 대표는 너무 빠른 최첨단 기술로 인해 유통의 벽에 부딪히게 되고, 그 당시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던 통신사업자의 수익을 감소시키는 이 기술은 3사 통신사에게는 시장에 나오면 안 되는 기술이었다. SK를 비롯한 통신사들이 기술을 사겠다고 했지만, 개발되는 다음 기술을 위해 팔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
가치평가액 196억 2천 4백만 원의 기술 평가를 받았는데도 은행은 담보만을 원했고, 소비자에게만 이익이 되어서는 사업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금 자각하게 되었다.
“기술을 위한 기술은 안됩니다. 기술은 시장을 위한 기술이 되어야 합니다. 기업에게 막대한 이윤을 발생시켜야만 사업 아이템으로서 효과가 있는 거지 소비자에게만 이익이 생겨서는 좋은 상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 제 4 이동통신 컨소시엄 4년 연속 참여 (2012년~2015년) - 반값 이동통신 요금 사업
“우리나라 통신요금은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신요금을 반 값으로 줄일 수 있다면, 서민들의 삶의 질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요? 대통령 공약 사항이었던 반 값 통신요금,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못했지만 내가 해보자!! 내가 가진 지금까지의 모든 기술을 집약해서 제4 이동통신사를 만들어 보자!! 그렇게 해서라도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고 싶었고 저는 충분한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김송환 대표는 제 4 이동통신 컨소시엄에 2012, 2013, 2014, 2015년까지 4년 연속 참여하게 된다.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의 도움까지 받아 모든 걸 투자했던 김 대표는 제4 이동통신사를 출범시키고자 했지만 이동통신 3사의 벽은 너무 높았고, 결국 무릎을 꿇게 되고 만다.
가족은 물론 지인들 모두에게 엄청난 실망감과 경제적 손실을 입히게 되면서 그는 중소기업이 한국에서 기술력으로 성공하기엔 너무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 중국 북경에서 주최한 전 세계기업기술인 대회에서 엄청난 점수 차로 1등 수상
비콘(beacon)은 근거리에 있는 스마트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필요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 통신 장치로 블루투스 비콘(Bluetooth Beacon)이라고도 한다.
블루투스 4.0 프로토콜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은, 반경 50~70m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 전송, 모바일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한다. 동전 크기 만한 크기의 비콘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까운 범위 이내로 다가오면 자동으로 인식해 쇼핑 정보와 할인 쿠폰 등 각종 정보나 서비스를 앱을 통해 전달하고 사용자가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근처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자동으로 보내주기도 한다.
비콘 기술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비콘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사용자는 이동 중 근처 매장의 할인 소식, 쿠폰 등 유용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원하는 물건을 즉시 결제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비콘 기술을 활용한 출결 확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대학교가 늘고 있다. 수업 시작 전 출석부를 호명하지 않아도 강의실에 도착하면 출석이 확인되기 때문에 수업 지연이나 대리 출석 등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주최 측 입장이 있으니 1등을 포기하면 중국 민생은행으로부터 100억을 투자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저는 순위가 중요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1등 자리를 포기하고 중국 민생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위챗페이, 알리페이, 유니언 페이 등 통합 페이 망을 구축하였습니다.”

◆ 세계 최초 모바일 기반의 5th 블록체인 개발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은 블록체인 입니다. 흔히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가상화폐 또는 코인을 먼저 연상하게 되는데 그것은 지극히 미시적인 접근입니다. 앞으로의 5G 시대, 4차 산업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은 필수 조건입니다. 그래서 개발자로서 3가지 타당성 조사를 했습니다. 첫째, 미래의 신 성장 동력 기술인가? 둘째, 정보통신(이동통신)과 접목이 가능한가? 셋째, 플랫폼 사업이 가능한가?”
그의 답은 하나, 블록체인만이 가능하다는 결론이었다.
“요즘 비즈니스의 대세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플랫폼 사업을 해야 합니다. 플랫폼 사업에는 하드웨어와 스프트웨어가 있는데 하드웨어는 하드웨어 기반의 백본 망(Backbone network)을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 이고, 소프트웨어는 어떤 플랫폼을 가지고 어떤 색깔의 어느 분야에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가가 최고의 플랫폼 가치인거죠. 앞으로의 시대는 국가, 기업, 개인의 시스템이 통째로 중앙 집중화에서 분산 시스템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답은 바로 블록체인이었죠! 그것도 기존의 pc기반의 블록체인이 아닌, 모바일 블록체인 말입니다.”

5th 블록체인은 기존 블록체인 기능에 시간 값과 공간 값, 이동통신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블록체인은 데이터 + 시간 개념 이라면 5th 블록체인은 데이터 + 시간 + 공간 개념이다. 또한 5th 블럭체인은 위치 값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보안키가 2중으로 발생한다.
“이동통신 기지국, 이 바운더리에 들어가는 사람은 3초마다 블록이 바뀌는데 바뀐 유저의 값을 가지고 보안 알고리즘 키 값을 형성합니다. 모바일 키 값이 바꿘다는 것은 여기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의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알고리즘은 해킹하기 쉬운데, 여기는 공간적이라 이 안에 누가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들어오면 3초마다 갱신된 값을 가지고 보안 알고리즘 키 값이 형성 되고요. 따라서 해킹을 할 수가 없게 되는 거죠. 이것이 모바일 기반 5세대 블록체인의 획기적인 알고리즘 보안기술인 겁니다.”
기존에 개발된 블록체인은 융합의 어려움, 속도의 문제, 승인의 문제 등으로 각 국가나 기업이 기술을 채택하는데 꺼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5세대 블록체인은 키트 형태로 만들어 응용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융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 세계 152개국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 특허 협력조약의 약자) 출원 및 한국, 미국 특허가 등록된 5세대 블록체인 기술!
“사용료를 지불 하지 않고 이제는 우리 기술로서 우리가 로열티를 받으면서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특허를 냈습니다”라고 말하는 김송환 대표.

◆ 피 한 방울로 집에서 간단하게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간이 건강검진기’ 개발
“어떤 질병이든지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특히 암은 병이 많이 진행되었을 때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치료 시기를 놓쳐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조기 발견할 경우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폐암 67%, 간암 67%, 대장암 90%, 위암 95%, 유방암 95%라 합니다. 암 검사 한 번 하려면 병원 예약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기다리는 동안의 마음고생은 경험해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개발된 간이 건강검진기 ‘BHCP(BUILD HEALTH CHECK PLATFORM)’는 획기적인 제품이라 자부합니다”
피 한 방울로 집에서 간단하게 암을 조기 진단하는 ‘간이 검진기’는 한국의 빌드텍(주)의 블록체인 기술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빌드텍바이오(주)와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자신의 암 질환 여부를 손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은 인류 최대의 획기적인 개발입니다. 가정에 한 대씩 비치해 두고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조기 건강 검진기’로 각 암별 진단 칩만 사서 폐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을 10분 안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조차 대변없이 피 한 방울이면 검사가 가능하고, 정확도도 90~95%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도 병원에 가지 않고 타액만으로 1분 만에 검사가 가능하면 어떻겠습니까?”
빌드텍의 BHCP 플랫폼은 여러 종류의 암과 질병, 질환, 바이러스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체크 가능하기 때문에 그 편리성과 상용성은 바로 100세 시대 인류 건강과 직결될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간이 진단기는 이미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 3,000대를 시작으로 연간 30만 대의 시장을 확대해 가정용 플랫폼 사업을 위한 시작을 했다.
21년간 한 우물을 파다 보니 ‘최첨단 세계 최초의 기술력을 갖춘 공돌이’가 되어버린 김송환 빌드텍(주) 대표!
그의 피땀 흘린 노력의 대가가 인류를 위한 위대한 업적으로 남기를 기대하며, 전 세계 곳곳에서 빌드텍(주)의 기술과 제품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려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