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
영원
시간의 뿌리
금빈 정경혜
시간의 인연으로 걷고 걸어
만난 애구지,
이천년 금관가야의 숨결이 유구하여라
절망을 희망으로 일구는
옛사람들의 석괴불식의 지혜
침묵하던 대지도
마른 나뭇가지도 새날로 피어나는,
하늘이 주는 생명의 노래가 들리는가
죽음에서 삶으로 일구는 고분의 역사
흙의 속살 안으로 숨쉬는 영혼이여
고여있는 공간을 사혈하고
시간을 잇는 핏줄은
살아나는 뿌리로 약동하여라
영원
시간의 뿌리
금빈 정경혜
시간의 인연으로 걷고 걸어
만난 애구지,
이천년 금관가야의 숨결이 유구하여라
절망을 희망으로 일구는
옛사람들의 석괴불식의 지혜
침묵하던 대지도
마른 나뭇가지도 새날로 피어나는,
하늘이 주는 생명의 노래가 들리는가
죽음에서 삶으로 일구는 고분의 역사
흙의 속살 안으로 숨쉬는 영혼이여
고여있는 공간을 사혈하고
시간을 잇는 핏줄은
살아나는 뿌리로 약동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