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빛
Over the rainbow
나비빛
금빈 정경혜
드넓은 세상 위로
저마다 피어난 꽃들이 만나 인연이 되었답니다
빛깔도 향기도 이름도 다르지만
그러기에 서로에게 이끌리는 이유입니다
화사한 햇살같은 날개로
순수한 나비처럼
손짓하는 미소
산들 물소리 같은
삶의 빛으로 날아봅니다
세상의 커튼으로 드리워진 그림자를 바라보며
과장하고 상항하고 혼돈하며 살아온 것은 아닌지 ~~
자연 그대로의 진실 앞에
깊어진다는 것과 흐르는 것들에 대하여
나도 바람이 되어본다...
-정경혜의 작가노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