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엠케이 클래식 포럼(MK Classic Forum)이 10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클래시카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총회에서는 임시의장 선출, 설립 취지 채택, 정관 심의, 임원 선임, 재산 출연, 회비 규정 확정, 사무소 설치 등 안건이 처리됐다. 발기인 대표 김미경 피아니스트가 만장일치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MK Classic Forum은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클래식을 즐기고, 음악적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재 청소년 음악교육과 무대 경험은 여전히 일부 계층에 제한돼 있다. MK Classic Forum은 이 같은 제도적·사회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비영리 원칙 아래 음악캠프, 콩쿠르, 정기연주회,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익은 전액 교육과 공연 사업에 재투자해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선출된 김미경 MK Classic Forum 이사장은 “클래식이 특정 계층 전유물이 아닌 모든 시민의 삶 속에서 향유되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며,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문화적 자긍심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MK Classic Forum은 전국 음악캠프와 정기 콩쿠르, 지역 순회공연, 멘토링·워크숍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장기적으로 국내외 클래식 교류의 중심 단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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