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오는 10월 18일(토)~19일(일)과 25일(토)~26일(일) 오후 3시, 서울 덕수궁에서 「2025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0년 시작된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년간 휴식기를 거쳐 올해는 관객 몰입형 체험형 공연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1900년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고종 황제가 미국공사 알렌과 러시아공사 파블로프를 접견한 장면을 중심으로 한 이동형 공연이 진행된다. 광명문·함녕전·정관헌에서는 연극이 펼쳐지고, 준명당·즉조당 앞마당에서는 군악대, 검무, 사자춤 등 전통예술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접견 장소는 기존 정관헌에서 실제 외국공사를 접견한 함녕전으로 변경되었으며, 한성판윤 이채연이 등장해 수도 한성의 근대화 노력을 알리는 등 역사적 사실을 깊이 반영했다.

관객은 사전 예약 시 ‘기자단’ 체험으로 접견례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취재할 수 있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짧은 기사를 작성하면 기념품도 제공된다. 사전 예약은 9월 29일(월)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선착순 회차당 25명이며,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1588-7890)로도 예약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royal.khs.go.kr)와 국가유산진흥원(www.kh.or.kr) 누리집 또는 궁능 활용프로그램 상담실(☎ 1522-2295)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앞으로도 덕수궁 등 궁능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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