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이 전국 국립공원 탐방객들을 위한 ‘국립공원 멤버십 제도’를 도입한다. 단순한 예약 시스템을 넘어, 재방문율을 높이고 탐방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된다.
이번 제도는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을 이용하는 탐방객 중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전년도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총 5단계 등급이 부여되며, 단계별로 차별화된 혜택이 정기적으로 제공된다.
등급 기준은 △1단계 국립공원(10회 이상·20만 원 이상), △2단계 숲(5회 이상·15만 원 이상), △3단계 나무(3회 이상·8만 원 이상), △4단계 새싹(1회 이상·5만 원 이상), △5단계 씨앗(1회 이상·5만 원 미만)으로 나뉜다. 이처럼 실적에 따라 탐방객에게는 다양한 보상이 돌아간다.

구체적인 혜택으로는 국립공원 야영장 주중 이용 할인권, 생태탐방원 체험 과정 우선 참여 기회, 국립공원 기념품 제공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예약시스템 개편이 완료되는 9월 1일부터는 최대 25%까지 할인 가능한 야영장 이용권이 제공되며, 최상위 등급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반달가슴곰 인형, 달력 등 한정판 기념품이 증정된다.
또한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 이달 말 생태탐방원에서 열리는 ‘국립공원 멤버십 가족캠프’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주왕산 상의야영장에서 50대 고객을 위한 ‘50+ 힐링캠프’가 열린다. 참여 기회는 신청자 접수 및 추첨을 통해 제공되며, 인기 시설을 우선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멤버십은 국립공원이 국민과 더 가까워지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등급 기준과 혜택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과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