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프 행어
송강 송태한
천장이 가늘고 긴 커튼 봉을
힘겹게 붙들고 있다
방전된 배터리처럼 얼마 전부터
버틸 근력이 소진되어
아차, 하더니 급기야
왼쪽 손 먼저 그만 놓쳐버렸다
달랑달랑 한쪽 팔로 버티는 봉
그에겐 주렁주렁 부양가족이 딸려있다
어깨에 매달린 두 겹의 커튼
힘줄 선 나사못이 샛바람에 필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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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송태한 시인
시집: 별처럼 눕다(2024), 우레를 찾다(2019)
퍼즐맞추기(2016), 2인시집(1986) 등
연암문학예술상, 한국문학신문 문학상
현.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한국문협 문인저작권옹호위원
현대시인협회, 강동문협 이사, 이치저널 '송강 작가의 시를 그리다' 기획연재
송강 작가
갤러리 인사아트 등 개인전 20회, 부스개인전 22회,
시드니국제교류전 등 단체전 150회,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한국예총 미술대상
한류미술대전. 세계미술대전 우수상
창작미술대전 동상, 구상전, 겸재미술대전 특선 등
현. KDA한국도슨트협회부회장/ 세계아트페어협회 부회장
서울한강비엔날레, 국제현대예술협회, G아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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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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