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도심 속 피서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을 전면 가동한다. 물놀이장부터 수영장, 분수대, 한강공원까지—더위를 피하는 모든 선택지가 클릭 한 번이면 열린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운영하는 총 239곳의 도심 속 물놀이 시설 정보가 통합 제공된다. 특히 구청 누리집마다 흩어졌던 정보들이 한 화면에 모이면서,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이용자들의 시간·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시설 위치뿐 아니라 운영시간, 휴장일, 편의시설, 요금, 매점 유무까지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선됐다. 각 구청 담당자가 직접 데이터를 입력하는 구조로, 정확도 또한 대폭 향상됐다.

스마트서울맵 첫 화면에서 ‘도시생활지도’ 테마를 클릭하면 도심 속 피서지 지도가 펼쳐진다. 수영장 26곳, 물놀이장 106곳, 바닥분수 62곳, 수경시설 45곳 등 총 239곳이 촘촘히 표시되어 있다.

 

 

▶한강공원도 손쉽게

특히 한강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강공원 즐기기 지도’도 병행 운영된다. 잠원·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은 물론, 해치카(도보 관람차) 노선과 나들목, 승강기 위치 등 도보 이동 정보를 포함해 여름철 대표 피서지에 최적화된 동선을 제공한다.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은 7호선 자양역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접근성이 좋고, 분수, 편의점, 매점, 그늘막이 복합적으로 조성된 피서 복합공간이다.
잠원한강공원 수영장은 접근성 이슈가 있었지만, 4호선 동작역에서 ‘해치카’를 이용하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서울의 여름을 지도 위에서 탐험하다

서울시는 이번 ‘도심 속 피서지’ 지도를 포함해, 서울야경·서울축제·국제정원박람회 등 다양한 여가 테마지도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보라매공원 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 지도에는 정원 위치, 교통편, 관람 동선 정보가 제공되며, 서울야경 지도는 서울문화포털 추천 명소들을 시각화해 여름밤 산책 코스로 인기다.
‘서울축제’ 지도는 계절별로 진행되는 지역 축제를 지역별로 나눠 제공해, 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은 “어린이를 동반한 시민들이 장거리 이동 없이 동네에서 시원하고 알찬 시간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만든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실생활 중심의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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