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주실 거죠?”
배우 박보검의 한 마디가 전 세계 관광객들을 다시 한국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2025년, 한국관광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박보검이 직접 노래하고 연기한 글로벌 홍보캠페인이 공개되면서, K-관광은 다시 한번 비약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2025년 한국관광 해외캠페인 광고의 중심엔 박보검이 있다.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이제 관광객을 한국으로 이끄는 ‘내레이터’이자 ‘가이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그를 앞세워 서울 외 지역까지 한국 관광의 숨은 매력을 진정성 있게 조명하고 있다.
캠페인 주제는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 박보검은 캠페인 티저 영상에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며 감성적인 내레이션으로 관광객을 한국으로 초대한다. 단순한 홍보영상이 아니다. 뮤직비디오, 단편영화 형식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한국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며 한 편의 예술작품처럼 구성됐다.

특히 박보검이 직접 부른 주제곡 'On My Way'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함께 한국 관광의 설렘을 전한다. 이 곡은 켄지(KENZIE) 산하 프로듀싱팀 KZLAB이 제작했으며, 스포티파이·멜론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박보검은 연기뿐만 아니라 보컬로서도 한국 관광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중이다.
문체부와 공사는 광고 시사회를 통해 박보검 출연 광고 2편과 쿠키 영상, 그리고 한국관광 회복을 위한 테마광고 2편(전라편, 경상편)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전라편과 경상편은 대규모 산불 피해와 항공사고 등으로 위축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별기획으로, 음악과 무용을 통해 지역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시적으로 표현했다. 경상편은 특히 오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집중해 눈길을 끌었다.
캠페인은 단순한 한류스타 마케팅을 넘어선다. 이번 시리즈는 전편의 85%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촬영됐으며, 문체부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자원’ 발굴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을 소재로 한 콘텐츠 협업 영상도 이어지며, K-콘텐츠 팬층을 방한으로 유도하는 전방위 전략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 관광을 다시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