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아름다움, 어촌의 삶,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제7회 국가어항 디지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19년 첫 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낸 행사로, 국가어항의 풍경과 사람, 그리고 어촌의 감성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국가어항과 아름다운 자연’을 주제로, △경관 부문(국가어항과 자연경관), △인물 부문(국가어항과 사람), △SNS 부문(국가어항에서의 추억)으로 나누어 작품을 공모한다.

 

 

참여 대상은 제한이 없다.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국내 등록된 외국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관 및 인물 부문은 고화질의 카메라 촬영 사진으로, SNS 부문은 스마트폰 등 일상적인 장비로 자유롭게 촬영한 사진으로 응모가 가능하다. 단, 작품은 반드시 전국 115개 국가어항 중 최소 1곳 이상을 배경으로 촬영한 것이어야 하며, 촬영지 위치정보와 촬영일시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출품은 공모전 누리집(www.mof-contest.kr) 또는 어촌어항관리시스템(naraport.mof.go.kr)을 통해 가능하며, 작품 심사는 응모 요건 검토 후 전문가의 2단계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24일 발표되며, 수상작들은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사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시상 규모도 눈에 띈다. 전문가 부문에서는 해양수산부 장관상 1명에게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 50만 원, 우수상 4명에게 각 20만 원이 수여된다. SNS 부문은 ‘국가어항 최다 촬영상’ 수상자에게 30만 원, ‘최다 홍보상’ 수상자 5명에게 각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참여자 중 13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참가상도 마련돼 있어 응모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이번 공모전이 국가어항의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께서 어항과 어촌을 더욱 가깝고 따뜻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어촌의 고요한 새벽, 물안개 피어오르는 부두, 생선을 손질하는 어부의 굵은 손, 해질 무렵 물드는 방파제… 이러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면, 이번 공모전이 바로 그 무대다. 전문가든 아마추어든, 휴대폰으로든 DSLR로든, 한 장의 사진이 어촌과 사람을 잇는 가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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