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의 뜨거운 여름이 렌즈와 프레임 안으로 들어온다. 제16회 ‘건설근로자 사진‧영상 공모전’이 6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공모전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주최하며, ‘건설근로자의 땀과 보람, 그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건설현장의 진정성 있는 순간을 담아내는 작품을 공모한다.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출품 부문은 ‘건설근로자 부문’과 ‘일반 부문’으로 나뉜다. 특히 건설근로자 부문은 퇴직공제 적립내역이 있는 현직 건설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생생한 기록이 기대된다.
이번 공모전은 7월 25일까지 공모전 공식 누리집(www.건설근로자사진영상공모전.com)을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사진과 영상 부문 모두 응모할 수 있으며, 출품 규격 등 세부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작품 심사는 외부 전문가와 내부 심사위원단, 그리고 대국민 공개검증을 포함한 3단계 심사로 진행돼, 공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최종 수상작은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총 17점이 선정된다. 대상 1점에는 고용노동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최우수상은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장관상 각 1점, 우수상 4점, 장려상 10점이 수여된다.
공모전 주제는 단순히 건설근로자의 노동을 넘어, 그들의 땀방울 속에 담긴 보람과 일상의 존엄, 그리고 사회와의 따뜻한 동행을 담아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단순한 미학적 접근보다 삶의 진실한 모습에 대한 시선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김상인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짓는 손들, 그 안에 담긴 땀과 보람을 더 많은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건설근로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존중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