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

 

송강 송태한

 

 

저만치 어둠 속에서

누군가 울먹이고 있구나

 

 

넋 나간 사람처럼

물방울 드레스 끄집어내어

펼쳤다 뒤집기를 반복하며

 

 

망연한 해변가에

밤새 출렁거리는 가슴

잇따라 거품으로 바수어 가며

 

 

너울만한 그리움에 밤새 

자리에서 엎치락뒤치락

앉았다 드러눕기 거듭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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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송태한  시인
시집: 별처럼 눕다(2024), 우레를 찾다(2019)
퍼즐맞추기(2016), 2인시집(1986) 등
연암문학예술상, 한국문학신문 문학상
현.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한국문협 문인저작권옹호위원
현대시인협회, 강동문협 이사, 이치저널 '송강 작가의 시를 그리다' 기획연재

 
송강 작가
갤러리 인사아트 등 개인전 26회
시드니국제교류전 등 단체전 130회, 아트페어 25회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한국예총 미술대상
한류미술대전. 세계미술대전 우수상
창작미술대전 동상, 구상전, 겸재미술대전 특선 등
현. KDA한국도슨트협회부회장/ 세계아트페어협회 부회장
서울한강비엔날레, 국제현대예술협회, G아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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