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와 누비아 공주 아이다의 사랑이야기.

노예로 잡혀온 누비아 나라 공주 아이다를 사랑하게된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그는 이미 이집트 공주와 약혼한지 9년째. 그녀와 결혼하면 이집트의 왕이 된다

그러나 그것은 아버지가 정해준 것이라며 아버지에게 반항한다.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할 꺼야.'라며 첫 눈에 아이다를 보고 반해 버린 장군 라다메스. 아이다 역시 첫 눈에 라다메스에게 흔들린다.

누비아 나라 백성들이 이집트에 끌려와 노예 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힘들어 하는 아이다에게 라다메스가 고백한다. 나는 '누비아'의 노예들은 몰라도 너를 사랑해.

아이다는 라다메스에게 진심으로 부탁한다.

내가 '누비아'이고 '누비아'가 나에요. 노예들을 도와줘요.

아이다를 사랑하게 된 라다메스. 누비아 노예들에게 재산을 풀어 도와준다. 아이다가 고마워하자, 별것 아니야. 내 재산 전부야. 라며 농담을 하는데 귀여웠다.

라다메스의 마음을 알게된 아이다는 그에게 밤을 허락 했다. 그때 아이다의 아버지 누비아 왕이 잡혀왔다

아버지는 아이다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를 사랑하는 것을 알게되자. 분노한다. 노예로 끌려와 고생하는 백성들을 보고도 그를 사랑 할 수 있단 말이냐. 마음에서 그를 지워, 라고 했다.

갈등과 고민의 시간이 주어졌다.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아이다 였다면,

내가 라다메스 장군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라다메스에게는 그깟 노예 계집 하나쯤 잊으면 천하의 왕이 되는 길이 앞에 놓여 있었다. 아이다는 라다메스 장군을 사랑하지만 아파하는 백성을 외면할 수 없다

아이다는 쉬운 길을 택한다. 잊으면 되는 쉬운 길.

'잊으면 된다'라는 대사가 마음을 울렁거리게 했다.

정말 아이다는 라다메스를 잊을 수 있을까

장군 라다메스는 아이다를 살려주기 위해 사랑하지 않는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와 결혼하기로 하고 결혼식을 올리는 동안 그녀가 탈출 할 수 있도록 배를 준비시켜 놓았다.

그러나 아이다는 자신이 도망갈 배로 아버지를 탈출 시킨다. 이 사실을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가 알고 장군 라다메스와 아이다를 잡아 온다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는 자신의 사랑을 배신한 라다메스와 그가 사랑한 여자 아이다를 함께 사막 한 가운데 묻어라 명령했다.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의 아픔과 복수. 두 사람의 죽음.아이다는 그렇게 끝이났다. 사랑이 뭐길래. 아프게 하는 걸까? 아파할 이유가 사랑이 아니라면 아파할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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