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4월, 서해안의 숨은 보석 같은 어촌 마을들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충남 서산의 왕산어촌체험휴양마을과 전북 고창의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이 두 마을은 각각의 독특한 매력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충남 서산의 왕산어촌체험휴양마을
충남 서산의 왕산어촌체험휴양마을

 

충남 서산 왕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가로림만의 청정 갯벌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특히 4월이면 마을로 이어지는 10리 길의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차량을 이용해 벚꽃 터널을 지나며 여유롭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갯벌에서는 바지락 캐기 체험이 인기다. 이 체험은 8세 이상 참여 가능하며, 1인당 10,000원의 비용이 든다. 체험 시 장화, 호미, 장갑 등이 제공되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충남 서산의 왕산어촌체험휴양마을
충남 서산의 왕산어촌체험휴양마을

 

실내에서는 바다 유리 액자 만들기, 감태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이 마련되어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해안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서해의 탁 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다. 마을 내에는 '만조스테이 펜션', '서산바닷가 펜션'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어 하루를 머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전북 고창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
전북 고창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

 

전북 고창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은 구시포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차량으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하는 곳으로, 4km에 달하는 명사십리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는 바지락과 동죽 캐기, 후릿그물 체험 등 다양한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해변 승마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장호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청정 갯벌로, 사계절 내내 체험이 가능하다. ​

 

전북 고창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
전북 고창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

 

2024년에 새롭게 문을 연 숙박 시설은 체험 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샤워시설, 교육관, 갯벌체험학습관 등의 부대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4월 19일부터는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학원농장에서 청보리밭 축제가 개최되어, 마을 체험 후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

 

 

이 두 마을은 각각의 특색 있는 자연경관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더 자세한 관광 정보와 체험 예약은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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