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입덧
아브락사스

삶의 입덧
금빈 정경혜
내 안의 섬에서
한 번씩 휘몰아치는 헛구역질
껍질을 깨는 의식은
나태의 오한과 욕심이 토하는
식은땀으로 곤욕을 치른다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나의 몸뚱이는 풀이 죽고나서야
비로소 입맛이 돈다
벽공무한
내 안의 섬에서 알을 깨운다.
아브락사스

삶의 입덧
금빈 정경혜
내 안의 섬에서
한 번씩 휘몰아치는 헛구역질
껍질을 깨는 의식은
나태의 오한과 욕심이 토하는
식은땀으로 곤욕을 치른다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나의 몸뚱이는 풀이 죽고나서야
비로소 입맛이 돈다
벽공무한
내 안의 섬에서 알을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