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마을 나들이가

그리움인 걸

지하철의 북적임이

그리움인 걸

친구와의 차한잔이

그리움인 걸

따스한 햇살 받으며

한가로운 산책길이

그리움인 걸

소소한 일상들이

그리움인 걸

많은 세월 모르고 살았네

 

친구를 만나서 수다를

떨고 맛집에 앉아서

점심 한그릇 같이하며

마주보고 웃을수

있다는 게 축복이고

그리움인 걸 잊고 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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