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그리움으로

머뭇거리는 마음이

오늘도 그림자 처럼

스쳐 지나간다

 

가슴에 심겨진

그리움 한 조각

잘 지내고 있냐고

묻고 싶은 한 사람

 

행복함이 아닌

그저 바라봄으로

느끼는 외로움에

허전함을 느낀다

 

그저 하늘처럼

맑은 모습으로

화려하지도 않고

초라하지도 않은 사람

 

하늘을 닮은

당신의 모습

당신을

닮고 싶은 나

 

넘어졌던 마음이

당신을 생각하면

다시금

일으켜 세워진다

 

당신이

많이 보고싶고

참 많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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