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낙 원

 

 

산은 강으로

강은 바다로

바다는 하늘로

함께 숨 쉬는 호흡

 

깊고 오묘한 표정

단순하고 명쾌한 진리와 순리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살아나는 열정과 의지의 기상

언제나 손을 내밀고 있는

뜨거운 가슴

 

굽이굽이 산능선으로

흘러가는 구름이 인생이라면

 

말없는

그대의 품속에 안겨

비 되어 강 되어 바다 되어

무지개 되리

 

그대 품속에서 뛰는

맥박의 음절들

 

메마른 대지에

피어나는 꿈이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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