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게 쓸쓸하다
생각이 들면
길 위에서 서성거리네
길 위에서 고독을 느낄 때
시 밥을 짓는다
바람과 동행하며 풀과 꽃들 햇빛에게
따스한 사랑을 나눠주고 싶네
이방인이 되어 지중해
일몰을 바라보며 여행자의
자유를 느껴보고 싶네
리부롱 산 양치기로
알퐁스 빛나는 별들과
눈으로 속삭이며
세상으로 난 길
그 오랜 방황을
끝내고 싶네
이승해
ehos75@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