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초

2020-11-02     송태한

 

 

 

백년초 /송태한

 

 

가시 돋은 맨몸

스스로 견딜 수 있다면

 

붉은 빛살 그리움

남몰래 띄울 수 있다면

 

바람 타고 언젠가

님에게 닿을 수 있다면

 

손금처럼 금간 가슴으로

운명 덮을 수 있다면

 

백년 향기에 한 사람

평생 기억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