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내 초등학교 4곳에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예산 9억 원 투입해 북구·해운대구·금정구 등 초등학교 4곳에 인도와 차도 분리하는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미세먼지 차단·휴식공간 제공·어린이 교통안전 확보 도모 다양한 수목식재 및 곤충서식지 조성으로 도심 속 살아있는 생태교육 공간으로도 활용 기대

2023-01-18     김우구 기자

부산시는 올해 9억 원을 투입해 부산 시내 초등학교 4곳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인 초등학교 주 출입문과 연결도로 주변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숲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휴식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대기오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굣길을 제공해 교통안전을 확보한다.

특히, 여름에는 폭염 등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통학환경을 제공한다.

 

해운대구 신도초등학교 등굣길 (자료제공 : 부산시)

 

올해 조성지는 ▲ 북구 용수초등학교 ▲ 해운대구 좌산초등학교 ▲ 해운대구 양운초등학교 ▲ 금정구 장서초등학교 등 4곳이다.

부산시는 지난해에도 10억 원을 투입해 남구 대천초등학교 등 5곳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 바 있으며, 올해 조성할 자녀안심 그린숲에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수목과 화목류를 식재하고, 곤충서식지 등도 함께 조성해 도심 속 살아있는 생태 복원지이자 자연체험·생태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자녀안심 그린숲’이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굣길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연체험과 생태교육 공간으로 어린이들의 건강·정서·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자녀안심 그린숲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