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밤

2022-12-23     송태한

 

 

 

 

눈 내리는 밤

 

송강 송태한

 

 

무대 밖 극적으로

허공을 에워싼 채

 

꽃잎처럼 숨죽인

깃털의 시간  

 

군무로 날아와

내려앉은 절정

 

오한과 목마름에 풀 죽은

대지의 숨을 기리듯

 

저린 가슴 언저리

어르고 보듬기 위해

 

두려움조차 내던진

하얀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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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송태한

 

시인, 서양화가,

시집- 『우레를 찾다』, 『퍼즐 맞추기』, 『2인시집』 등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문협 저작권옹호위원, KDA한국도슨트협회 부회장,강동문협 이사, 국제현대예술협회 이사,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연암문학예술상 대상, 한국문학신문기성문학상 최고상, 시와표현기획시선 당선

신동아국제미술대전 최우수상 및 우수상, 한류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동상 등 수상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