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 김영미

2020-10-05     박선해

 

이미지제공 - 박미애 사진가

 

반려동물 / 김영미

 

 

우리집 사랑둥이

웃음꽃을 한 아름 안겨준다

 

함께하는 즐거움만큼

지켜야 할 도리가 많다

 

시끄럽게 짓지 마!

아무 곳에 똥 싸지 마!

 

이웃들이 얼굴을

찡그릴지도 몰라

 

이웃을 위한 배려는

자신을 위한 배려란다

 

고개 갸웃거리는 복실이

앞에 앉혀놓고

선생님이 되었다.

 

 

시인 - 김영미

 

 

아동문학 세상 동시 등단

아동문학가. 시낭송가

한국아동문학연구회 부산.경남 지회장

김해 YWCA 회장

김해문인협회 회원

신정문학 & 문인협회 자문

 

시 감평 / 시인 박선해

 

조르르 꼬리를 흔들며 '나 좀 봐 줘요.' 하는 표정의 맞닿는 동물들을 보면 특히 애견둥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뻐서 사랑스러워 안달이다.

정작 그러한 강아지들도 보노라면 기르는 주인분들의 품성이 단번에 드러난다.

그렇건 어떻건 사실 좋아는 하지만 자신이 없어 애완동물을 아이들 어릴적으로 햄스터와 병아리로 울 속에 키우는 것 잠시 외는 기른 적이 없다.

그러한 자신의 인격과도 같은 애완동물은 가정 안에서는 애지중지지만 밖으로 나오면 대중속의 위험에 또다른 불상사를 다스려야 함을 경각심에서 동시로 표현한 풍경의 글이 애교롭고도 교훈적이다.

요즘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동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