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부품교체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되어 보험수리비 부담 해소
자동차 수리 시 인증대체부품을 간편하게 선택 가능 품질좋고 저렴한 인증부품을 쉽게 선택하여 수리비 절감
국토교통부와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해 정비업체 및 보험사에서 수리비용 청구 시 사용하는 전산견적시스템(AOS)에 인증대체부품 등 정비부품을 등재했다”고 발표하였다.
전산견적시스템(AOS : Automobile Repair Cost On-Line Service)는 보험사고 처리 시 정비업자가 수리비용을 전산망으로 청구하는 시스템으로 12개 손보사, 공제조합(100%), 정비공장(90%), 부품대리점 등이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이전까지 자동차 정비업자는 차량 수리 시 다양한 정비부품(신부품, 중고품, 대체부품 등)을 소비자에게 안내하여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고지하였지만 전산견적시스템(AOS)에는 OEM부품(완성차 업체가 주문하여 생산한 부품)만 등재되어 있어 소비자가 인증대체부품을 사용한다면 정비업자는 별도 자동차부품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지역 부품대리점에 문의하여 소비자에게 안내하고 수기로 처리하는 등의 불편함이 많았다.
이번 전산견적시스템의 개선으로 정비업자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비부품을 OEM부품과 성능 및 가격 등을 비교하며 손쉽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고, 소비자는 품질 좋고 저렴한 부품을 선택하여 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자차보험 수리 시 인증대체부품을 사용할 경우 OEM부품 가격의 일부분(약 25%)을 자동으로 환급 받을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자기 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한 소비자가 인증대체부품으로 수리한 경우 OEM부품 가격의 일정부분 약 25%를 소비자에게 환급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인증대체부품 등재”가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 도입” 이후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온 것과 같이 실제 사용하는 정비업체와 소비자들이 손쉽게 선택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였고, 이로 인해 인증대체부품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시킬 것 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소비자가 저렴한 부품이 무엇이 있는지 쉽게 찾고 알 수 있도록 ‘한국자동차부품협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오토아이(AUTO i)를 마련 하였으며,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인증대체부품의 종류와 가격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윤진환 자동차관리관은 “이번 전산견적시스템에 인증대체부품 등 정비부품 등재를 통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여 수리비 부담을 해소하고, 인증대체부품이 정식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대체부품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수리비 및 보험료 절감, 중소기업 생산 및 기술 지원, 인증 사후관리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