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 아시아 최초 한국에서 개최

제 5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 개최 전 세계 문화예술교육가, 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모색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

2020-09-14     최가람 기자

 

제 5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 포스터 (이미지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International Teaching Artist Conference, ITAC)가 한국에서 9월 14일(월)부터 17일(목)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ITAC 국제운영위원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 최초 개최되며 그 장소가 한국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다고 볼 수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는 201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의 첫 개최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 세계 예술가, 예술교육가들이 모여 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 가능성, 실천 방향 등을 함께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였으며, 호주, 스코틀랜드, 뉴욕 등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한국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 교류의 장으로 운영되며, 이를 위해 새로운 온라인  장을 구축했다고 한다. 전 세계 예술가와 예술교육가들은 온라인을 통해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벗어나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2개월간 걸친 국제 공모를 통해 주제 발표자 64명이 선정되었고, 참가자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 발표, 공동연수, 토론 등 60여개 분과에서 실시간으로 소통을 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종료된 행사, 연관 자료들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다고 한다.

 이번 국제예술교육실천대회의 큰 주제는 "예술은 어떻게 세상의 눈을 바꾸어 가는가 : 예술가와 예술교육가의 사회 속 실천과 도전"이라고 한다. 본 주제를 통해 오늘날 더욱 짙어지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계를 높게 쌓아가는 국가와 사회, 개인 속에서 협력, 관용, 문화의 다양성을 아우르며 우리 삶에 크고 작은 울림을 만들어내는 예술가들과 예술교육가들의 실천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 한다.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이번 대회의 한국 개최를 발판으로 하여 '국제예술교육실천대회 국제운영위원회'의 지지를 얻고, 교육진흥원 내에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 한국사무소를 설치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예술교육 분야 국제사회 내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외의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의 협력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 예술가, 예술교육가들의 연대와 영감이 절실하고 소중한 지금, 이번 대회를 통해 함께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