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산자원부, R&D 투자유치 희망 기업 모집

9월 14일부터 29일까지 공개모집 최종 선정시, 1600억원 상당의 기술혁신펀드 투자 유치

2020-09-14     최가람 기자

 연구개발(R&D) 활동에 대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술혁신 기업을 오는 9월 14일(월)부터 29일(화)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산업통산자원부가 밝혔다. 신청기업 중 2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하여 올해 11월 투자설명회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최정 선정된 기업에게 투자운용사로부터 기업당 약 30억원 내외 규모로 투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전했다. 

 기업 연구개발에 전문투자하는 기술혁신펀드의 투자대상기업 발굴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본 공개모집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투자운용사 등의 두 차례 서면심사를 거쳐 투자설명회에 참가할 대상기업 20곳을 선발할 예정라고 한다.

 

기술혁신전문기금 투자수요 설문조사 결과

 

 투자설명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펀드운용사로부터 기업당 30억원 내외의 R&D 자금을 최대 8년간 지분인수 등의 형태로 투자 받게 되는데, 1차 선면심사에서 40여개 기업 선정, 2차 서면심사에서 20개사 선정, 3차 투자설명회를 마지막으로 최종 투자기업을 선정하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산업연구개발 혁신성과, 기술평가 상위등급 기업 등이다. 구체적으로 최근 3년내 R&D 혁신성과 수행기업, 최근 1년내 TCB 4등급 이상 획득, 근 10년내 VC 누적투자 20억원 이상, 지전년도 매출 100억원 이상의 기업들이 신청 대상이다.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술혁신펀드'는 정부의 출연방식의 기업 R&D 지원에서 벗어나 민간의 투자방식의 기업 R&D 지원을 위해 조성한 '연구개발전문펀드'로서 투자받은 기업은 투자자금을 연구개발활동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금년도 운용사로 '원익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 포스코기술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되어 1600여억원규모로 연내에 펀드를 결성하여, 제조업분야 우수 기술 혁신 기업에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기초 수요조사를 위해 한국상업기술 평가 관리원이 정부 R&D 경험이 있는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장여건과 미래 불확실성으로 조사기업의 81%가 외부의 기술혁신투자 신청 의향을 보였으며, 이 중에 특히 스타트업 기업 95%이상이 높은 투자수요를 나타내었다고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 기술혁신 투자유치 기업 모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특히 최근 민간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 "혁신기술투자펀드"라는 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