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만70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에게 10만원 선불교통카드

지원대상은 서울시 주민등록된 만70세이상 어르신 중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시 10만원 상당 선불 교통카드 지급...버스·택시 등 편리하게 이용 가능 거주지 주민센터 1회 방문으로 반납 신청부터 교통카드 수령까지 원스톱 서비스 올해는 15,141명 지원‧희망자에게 선착순 제공...“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

2022-03-30     정의식 기자

서울시는 2022년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선불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4월 1일(금)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된 만70세 이상 어르신으로 소지중인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는 경우,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면허 반납과 동시에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지원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면허 반납과 교통카드 수령 과정을 더욱 편리하게 지원하고 있다.

면허 반납을 원하는 어르신은 경찰관서의 방문 없이 주민센터에서 반납 신청부터 교통카드 수령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올해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만70세 이상 어르신 1만 5천 141명이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원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면허 반납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만70세 이상(195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이며, 기존에 운전면허 자진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이며,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임승차 제도가 별도로 운영 중이므로,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 차감이 발생하지 않는다.

‘어르신 운전면허반납’은 서울시의 어르신 교통사고 안전대책 홍보와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힘입어 어르신들의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어르신들의 운전면허 반납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중앙정부, 티머니복지재단 등과 협력하여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