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4
2020-09-14 허주
기다림 4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무엇이든 쉽게
단정하지 말고
쉽게 속단하지도 말고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관계에서
기다림보다 더 큰
관계의 줄은 없습니다.
대개의 관계가
성급하게 끊어지는 것은
기다릴 줄 모르는
조급함 때문입니다.
기다림은 단순한
기다림이 아닙니다.
기다림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상대에 대한
시야를 넓혀줍니다.
기다림의 마음을
가져 본 사람들은
관계 그 이후에도 사람에
대한 미움이 없습니다.
기다림은 이미 모든것을
다 받아들이겠다는
넓은 마음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조용하게 기다리기
이것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