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오는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추진
울산경찰청은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경찰과 지자체는 지난 24일부터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교통안전 대책 추진 기간 중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생활 속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등·하교 시간대에 경찰관과 녹색어머니·모범 운전자 등을 배치해 통학로 어린이 보행 안전지도를 강화한다.
특히 어린이 안전이 취약한 시간대(오전 8~9시, 오후 2~6시)에 신호·속도위반 등 어린이 교통사고와 직결되는 고위험행위를 중점적으로 계도·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66건이다.
월별로는 신학기가 시작하는 3월(8건, 12.1%)부터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10월(17건, 25.8%)과 6월(10건, 15.2%)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7~9세(1~3학년)와 1~6세(미취학생)가 51건(77.3%) 발생해 교통안전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등교 시간(오전 8~9시)에 6건(9.1%)이 발생했고 하교 시간 이후(오후 2~6시)에 34건(51.5%) 발생했다.
사고유형별로는 도로횡단 중이 43건(65.2%)으로 가장 많았고, 가해 운전자의 법규위반은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32건(48.5%), 안전운전 불이행 13건(19.7%) 순으로 발생했다.
한편 2021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6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57.1%(14→6건) 감소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