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오는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추진

2022-02-25     송시영 기자

울산경찰청은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경찰과 지자체는 지난 24일부터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교통안전 대책 추진 기간 중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생활 속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등·하교 시간대에 경찰관과 녹색어머니·모범 운전자 등을 배치해 통학로 어린이 보행 안전지도를 강화한다.

특히 어린이 안전이 취약한 시간대(오전 8~9시, 오후 2~6시)에 신호·속도위반 등 어린이 교통사고와 직결되는 고위험행위를 중점적으로 계도·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66건이다.

월별로는 신학기가 시작하는 3월(8건, 12.1%)부터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10월(17건, 25.8%)과 6월(10건, 15.2%)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7~9세(1~3학년)와 1~6세(미취학생)가 51건(77.3%) 발생해 교통안전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등교 시간(오전 8~9시)에 6건(9.1%)이 발생했고 하교 시간 이후(오후 2~6시)에 34건(51.5%) 발생했다.

사고유형별로는 도로횡단 중이 43건(65.2%)으로 가장 많았고, 가해 운전자의 법규위반은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32건(48.5%), 안전운전 불이행 13건(19.7%) 순으로 발생했다.

한편 2021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6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57.1%(14→6건) 감소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