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새봄맞이 순천만국가정원 갈대베기 사업 추진

월 2회 10일간 물때 시간에 맞춰 소음발생 차단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전통 수작업 방식으로 진행

2022-02-15     송시영 기자

전남 순천시는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순천만 갈대 생육 촉진을 위해 새봄맞이 갈대베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갈대는 벼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흡수원이다.

순천시는 주민과 함께 국내 생태관광 핫플레이스인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주변 갈대군락 13만3200㎡를 해양수산부 승인을 받아 갈대베기 작업을 시작한다.

작업은 월 2회 10일간 물때 시간에 맞춰 소음발생 차단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전통 수작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베어진 갈대는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갈대지붕, 갈대울타리, 갈대빗자루 등으로 재활용된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도 지난해에 74만명의 관광객이 순천만을 방문했다"며, "갈대는 갈색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새봄에 푸르른 갈대 새싹을 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돼 탐방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