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노인친화형 치매안심공원 '당현천 기억길' 조성

구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상계6,7동 인근 당현천 산책로 200m ‘당현천 기억길’로 조성

2022-01-04     정의식 기자

서울 노원구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당현천 산책로 일부 구간에 치매안심공원 '당현천 기억길'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노원구는 노인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상계6,7동 인근 당현천 산책로 200m를 '당현천 기억길'로 꾸몄다.

 

당현천 기억길 (자료제공 : 서울 노원구)

 

공원 입구에는 주민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아치형 '당현천 기억길' 간판을 설치했다. 산책로 중간에는 치매안심센터 로고를 활용한 힐링 벤치를 새롭게 추가해 노인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기억길에는 치매 예방과 노인 인지력 향상을 위한 안내판 10개를 설치했다. 안내판에는 치매의 원인과 종류, 진단 및 치료방법, 예방수칙과 같은 기본적인 건강 정보뿐만 아니라 간단한 문장 완성, 기억력 테스트 등 주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재미있는 퀴즈를 게시했다.

노원구는 향후 기억길을 활용해 지역 내 보건지소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어르신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매 친화적인 지역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새로 조성된 당현천 기억길을 걸으며 치매 조기 검진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건강을 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 및 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