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 학폭대비 ‘동체감지 음성송출장치’ 12곳에 설치

쌍촌동 소재 어린이공원 등 4개소 및 8개 학교 인근 취약시설에 ‘로고 라이트를 결합한 동체감지 이동식 음성송출 장치’ 설치

2021-10-05     전충구 기자

광주 서구 곳곳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동체감지 음성송출장치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쌍촌동 소재 믿음 어린이공원 등 4개소와 상무중 등 8개 학교 인근 취약시설에 '로고 라이트를 결합한 동체감지 이동식 음성송출 장치'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음성송출장치는 어두운 통학로 바닥에 LED 불빛을 쏘아 학교폭력 예방문구가 현출되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학교폭력 신고방법을 안내하는 음성이 나온다.

이 장치는 시각·청각으로 동시에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어두운 등하굣길을 밝게 비추는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치는 이동식으로 관내 치안 요소에 맞게 때때로 이동설치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학교폭력 예방 음성송출장치 설치는 연초부터 서부경찰서와 서구청이 합동 추진한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윤주현 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서구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취약지역을 발굴해 환경개선을 통한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