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부유쓰레기 8월 18일부터 집중수거 기간 운영

한국수자원공사, 해양환경공단 등을 비롯한 지자체가 참여, 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

2020-08-15     박미애 기자

이번 집중호우 기간(712~812) 동안 전국 51개 다목적댐· 등에는 약 38천톤 가량 부유쓰레기가 유입됐으며, 충주댐(9,600), 대청댐(8,567), 소양강댐(8,320) 구간에 집중적으로 부유물이 유입됐다.

하천의 경우 하천변 침수에 따라 정확한 발생량 파악이 쉽지 않지만, 현재까지 3만톤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입된 부유물의 약 80%~90%는 하천변에 있던 풀, 고사목 등 초목류이며, 이번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 피해가 커 수해 생활쓰레기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유물을 수거하고 있다.(자료제공 -환경부)

 

환경부는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8.18()부터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 양 부처 소속·산하기관(한국수자원공사, 해양환경공단 등)을 비롯해 지자체가 참여하여 전국에서 하천, 하구, , , 연안으로 떠밀려온 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유쓰레기가 다량 발생한 충주댐, 대청댐, 소양강댐 등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차단망을 설치해 하류로 떠내려가는 것을 막고 수거선박, 굴삭기를 투입해 발생량중 17천톤(46%)을 이미 수거했으며, 나머지 쓰레기도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관리하는 팔당댐은 298(27%) 수거했으며, 잔여 부유쓰레기도 신속히 처리하여 하류 유출을 최대한 방지할 예정이다.

목포(2,000), 태안(1,380), 남해(1,000), 서천(890) 등 쓰레기가 다량으로 떠밀려 온 연안지역은 해양수산부에서 수거전용 선박을 투입해 현재까지 28백톤(29%)를 수거했다.

환경부는 지자체별 부유쓰레기 발생·수거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미 지원한 금년 국고보조액(108억원)을 조기 집행하여 부유쓰레기를 수거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지자체의 수거 예산이 부족할 경우 수계기금 활용 및 예산 전용 등 추가적인 재원 지원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정화활동에 참여하는 각 기관은 작업자 안전을 위한 안전 수칙과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할 예정이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강도 높은 집중 호우로 인해 전국 하천, 하구, 댐에 부유 쓰레기가 다량 유입되어 환경 피해 및 주민 불편을 유발하고 있다, 환경부 소속 유역청 및 지방청,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신속하게 쓰레기를 처리할 계획이며, 지자체에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