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바백스 개발 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SK바이오사이언스와 생산 계약 체결

SK바이오 사이언스사, 미국 노바백스사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

2020-08-14     양다함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미국 노바백스사(社) (대표 스탠리 억)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생산 및 국내 공급 협력을 위하여 8월 13일(목) 오후 9시 SK바이오사이언스(성남 판교)에서 노바백스사, SK바이오 사이언스사(社) (대표 안재용)와 함께, 3자 간 협력의향서(LOI : Letter Of Internet)를 체결하였다.

 

(사진제공 - SK바이오사이언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백신 후보물질들은 기술 종류에 따라 크게 4가지 유형(바이러스전달체, 합성항원, 핵산(DNA, mRNA), 불활화)으로 구분되는데, 노바백스사에서 개발 중인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올해 10월 임상 3상 진입을 앞두고 있어 동일한 유형의 백신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번 협약체결서는 지난 7월 처음으로 국내 백신 공급 확보 협력의향서를 맺은 아스트라제네카사(社)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에 이어 합성항원 백신도 확보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체결식에서 “앞으로도 정부는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 이다. ”이라고 강조하면서 “7월에 이어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백신 개발 성공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공급 가능한 백신을 다양화함으로써 우리나라에 백신 공급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된 매우 큰 성과이다. 적극적인 합의를 이끈 두 기업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양면 전략(투 트랙 전략)에 입각하여 국내 기업의 자체 백신 개발을 지속적해서 지원하는 한편, 개발속도가 빠르다고 평가되는 우수한 해외 백신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큰 노력을 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