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시간 2초, ㈜승화기술연구소, 최적 대피경로 시스템 개발 시작품 실험 성공

빅데이터, IoT 등 스마트 기술의 적용 신속한 대피를 위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역할 대피 속도를 높여 인명피해 최소화

2020-08-13     박미애 기자

 

승화기술정책연구소(대표 박미연), 한국철도공사(손병석 사장), 미래아이티(대표 송정화 )는 IoT 기술을 접목한 최적 대피경로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최적 대피경로 시스템은 IoT 모듈, 피난 대피 유도 모듈, CCTV 등으로 구성되어 재난 상황과 밀집도 분석, 대피 취약구역 분석을 통해 대피경로를 분산하여 상황에 따른 최적 대피경로를 2초 만에 제공한다.

 

긴급상황 발생, 승객들이 대피하는 상황(사진- 박미애 기자)

 

지난 812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제공한 테스트베드인 지하철 이매역(분당선, 경강선 환승역)에서 '최적 대피경로 시스템' 시작품 현장 실험을 진행했다. 이 현장 실험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임의의 재난 발생 구역을 설정하여 대피 상황을 설정하고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실험에 참여한 인원들이 빠른 시간에 출구를 못찾거나 대피경로를 몰라 우왕좌왕하는 상황없이 무사히 시스템의 경로 안내에 따라 대피에 성공했다.

 

지하에서 계단을 통해 대피하는 상황(사진 ㅡ 박미애 기자) 
모니터에서 안내하는 최적 피난대피 경로로 탈출하는 상황(사진 ㅡ 박미애 기자)

 

최근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도시집중 개발로 인한 건물의 고층화, 지하시설화 등 집약적이고 복합적인 토지이용에 따라 도처에서 화재, 홍수, 테러 등 각종 재해로 인한 유례없는 인명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3년 대구 지하철 사고, 2020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비롯하여 인명피해의 대형화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며 재해현장에서의 신속한 대피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지하철 4호선, 7호선, 신분당선 등 연장,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등 최근 인구가 971만의 서울을 중심으로 지하시설 개발이 예정되어있는 상황에서, 재해 발생 시의 상황을 반영한 신속, 다양한 대피경로 안내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길 안내 야광 모듈과 모니터 화살표를 따라 대피하는 상황(사진 ㅡ 박미애 기자)

 

승화기술정책연구소(대표 박미연)는 "우리나라 지하공간(지하철)은 폐쇄적이고 복합적인 구조로 인해 재난(화재, 가스누출, 붕괴 등) 발생 시 인명피해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으나, 빅데이터, IoT 등 스마트 기술의 적용은 공간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신속한 대피를 위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시 연기가 확산하면 시야 확보가 쉽지 않고,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되어 일반인도 이동속도가 현저히 저하되게 된다. 이때 이동속도가 일반인의 40%인 교통약자들의 경우, 재해로 인한 피해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2초 만에 최적 대피경로를 제공하면 일반인은 물론 교통약자의 대피 속도를 높여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

승화기술정책연구소 박미연 대표는 최적 대피경로 시스템을 지하시설 및 대형 복합시설물에 설치하면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을 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