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 제36회 견우와 직녀 결혼식 개최

출소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실혼 관계 부부를 위한 무료 합동결혼식 거행 각종 후원 및 물품 등 지원

2021-05-04     박미애 기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는 4일 성현갤러리 야외식장에서 ‘제36회 견우와 직녀 결혼식’을 개최했다.

견우와 직녀 결혼식은 출소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부를 위해 무료합동결혼식 및 각종 후원 물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는 1985년부터 매년 경제적인 어려움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법무보호대상자 부부를 위해 매년 합동결혼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280쌍의 부부가 연을 맺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결혼식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 주관, (주)성우건설·(주)ACA33 윤용병 회장 주최, 공단 신용도 이사장 및 관내 유관기관장들의 참여와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의 축하 속에 개최되었다.

오전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행사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결혼식 진행중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무사히 진행되었으며, 코로나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야외에서 진행되었다.

윤용병 회장의 주례로 이루어진 3쌍의 부부 결혼식은 아시아투데이(주) 선상신 사장, 석금주 여사, 두산건설(주) 김진호 사장, 노리엔터테인먼트 신주연 대표가 신랑, 신부측 혼주 역할을 맡아주었다. 

 

신부측 혼주 역할

 

신랑측 혼주역할

 

대림동산 대원사의 혜용 주지스님의 축사와 함께 신이한 뮤지컬 가수의 축가가 이어졌다.

양천구청 김수영 구청장, 법무보호복지공단 송희순 이사 및 센트럴팜 김성은 회장을 비롯해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이 가정 살림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축하 금품을 후원하였다. 이날 접수된 축하 금품은 결혼식을 올린 3쌍의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주례를 맡은 윤용병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합동결혼식을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법무보호대상자들이 사회구성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축가

 

견우와 직녀 결혼식을 준비한 윤병용 회장과 실무진들

 

이날 결혼식을 올린 A씨는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미루고 있었는데,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올 수 있게 되어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는 출소자를 위한 원호·허그일자리·직업훈련 등 다양한 보호서비스 제공을 통해 재범방지 및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