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부지, 8월 1일부터 첫 국민개방

8월 1일부터 부지 일부 상시개방, 공원비전 논의의 장으로 온전한 공원조성 위해 경찰청 예정부지 이전 등 추가 경계확장 국제공모 당선 조성계획안 설명회 진행 … 공원계획 국민소통 본격 착수

2020-07-23     박미애 기자

용산 미군기지를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본격 가시화 됐다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홍준 민간공동위원장 (전 문화재청장 ), 관계기관 및 시민들과 함께 공원부지의 첫 개방 행사를 진행 하고 ,용산기지 동남쪽에 위치한 미군 장교숙소 5 단지 부지를 8 1 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

이번에 개방되는 장교숙소 5 단지는 ‘86 년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LH (구 대한주택공사 )가 미군장교 임대주택을 건설한 후 ’19 년까지 임대 운영해왔던 시설로 , 정부는 ‘20.1 월 소유권을 확보한 후 국민개방을 위해 전체 18 개동 중 5 개동 을 전시공간 등으로 리모델링 해왔다 .

이어 제 2 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열어 한강 -남산 녹지축 확보를 위해 경찰청 시설 예정부지를 용산공원 조성지구내로 편입하고 ,국립중앙박물관 , 용산가족공원 , 전쟁기념관 , 군인아파트 등을 포함하여 공원 경계를 약 50 추가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

2018 년 마련된 이후 미공개 상태였던 국제공모 당선 조성계획안도 이날 공개 됐다 .

 

국토교통부 제공

 

승효상 이로재 대표는 West8·이로재 ·동일 팀에서 6년간 (’12.10~’18.11)의 설계과정을 거쳐 “Healing: The Future Park ”안을 제시 했다 .

정부는 5 단지 내 잔여 건물 13 개동에 대해서도 아이디어 공모 등 의견수렴을 거쳐 리모델링 공사 후 내년 상반기 중 개방하는 한편 , 용산공원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적 관심과 참여기반을 확대한 후 국민 참여단 논의를 거쳐 ‘21 년 말 까지 조성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이번 부지개방은 오랫동안 굳게 닫혀 있던 용산 기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첫 걸음으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 고 말하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용산기지를 평화의지와 미래를 담은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참여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번에 개방되는 부지는 본격적인 용산공원 조성 전에 국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장래 용산공원 조성을 체감하고 용산공원의 모습을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장 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이를 위하여 전체 18 개 동 중 5 개 동을 전시공간 , 오픈하우스 , 자료실 토론공간 카페 등으로 리모델링 하였다 .

 

부분개방 부지 내 전시공간 - 국토교통부 제공

 

용산공원 전시공간에는 용산기지 내부 모형 등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이 용산기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 미래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 .

그 밖에도 용산공원에 관한 자료들을 한 곳에 모아 국민들이 열람할 수 있는 자료실 , 미군 장교숙소 주거공간을 볼 수 있는 오픈하우스 등이 조성 되었다 .

외부공간에는 국민들이 편히 관람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잔디마당 야외갤러리 , 편의시설 등도 조성되었다 .

 

부분개방 부지 내 주요시설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리모델링하지 않은 나머지 13 개 동에 대해서도 금년 하반기에 아이디어 공모 등 의견수렴을 거쳐 시설 활용방안을 마련 후 내년부터 시민들에게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

개방되는 부지의 시설 안내도 및 이용수칙 등 자세한 사항은 용산 공원 홈페이지 (www.park.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용료 : 무료

운영시간 : ~, (외부 ) 10:00~19:00 (내부 ) 10:00~18:00

전시공간 등 일부 내부 시설은 코로나 19 상황 등을 고려 개방여부 추후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