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월드(Cotswold) 동화 속 마을, 캐슬쿰(Castlecomb)
가장 영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 중세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곳! 과거로의 시간여행
가장 영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 코츠월드(Cotswold)
가장 영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을 코츠월드(Cotswold)라 한다.
영국 런던에서 서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코츠월드에는 영국의 전통가옥과 전원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동화 같은 마을들이 있다.
남부 중앙 잉글랜드 중 코츠월드 구릉 지대를 포함하고 있는 6개 주 지역을 묶어 일컫는 말인 코츠월드(Cotswolds)는 이 일대의 자연적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보존할 가치가 있다는 결정 하에 AONB(Area of Outstanding Natural Beauty)로 지정되었다.
코츠월드에 속하는 6개 주는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 옥스퍼드셔(Oxfordshire), 워릭셔(Warwickshire), 서머싯(Somerset), 윌트셔(Wiltshire), 우스터셔(Worcestershire)다.
코츠월드 지역은 18세기까지 목양업이 발달해 모든 이가 부를 많이 축적할 수 있었던 최고의 지역이었다. 대부분의 작은 마켓 타운은 노르만 시대에 세워졌고 영주와 수도원은 왕으로부터 매주 마켓을 열 수 있는 허가를 받아 이로 인해 지역 경기는 활기를 띠게 되고 땅 주인인 영주들의 수입은 증가하였다.
부유해진 수도원은 돌을 이용한 건축기술의 발달로 인해 멋진 건축물과 높은 교회를 건설하였다. 하지만 수도원 폐쇄령(1539년)으로 수도원의 힘과 재산이 영주 및 시민들에게도 돌아가게 되고, 이러한 변화로 가내수공업이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번창을 하던 코츠월드는 산업혁명 이후 쇠락해갔다. 과도한 세금으로 수익률이 줄어든 상인과 사람들은 런던 등 대도시로 떠나고 코츠월드가 점점 훼손되어가자 19세기 후반, 펀드와 단체가 형성되어 코츠월드 마을을 보호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의 코츠월드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약 200년간 시간이 멈춘 덕분에 코츠월드의 15∼18세기에 지어진 집들은 개발과 변화의 바람에서 비켜나 집들은 낡아갔지만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다.
전통적인 영국식 가옥의 모습과 여유로운 전원 풍경을 지닌 코츠월드는 영국의 많은 유명인이 코츠월드에 살고 있거나 집을 가지고 있으며, 영국인들이 은퇴한 뒤 가장 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코츠월드의 돌은 철분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진한 노란색을 띠어 골든(Golden) 스톤이라 불리고, 남쪽은 실버그레이(은색) 색을 더 많이 띠어 허니 골드 (Honey-gold)라고 불린다고 한다. 돌의 색 때문인지 마을 전체가 멈추어진 15세기 중세시대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영국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선정되었던 캐슬쿰(Castlecomb)
바스(Bath)에서 약 20km, 자동차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영국 코츠월드 최남단에 위치한 캐슬쿰(Castlecomb)은 윌트셔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인구수 350명의 작은 마을 캐슬쿰은 영국과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어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마을 중 한 곳이며, 오래된 거리가 가장 잘 보전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 아름다운 마을 모습 때문인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한다. 실제 영화 촬영을 할 때는 아스팔트 길을 흙으로 덮고 촬영했다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워호스(War Horse), 마이더스어드벤쳐(The Adventurer : The Curse of the Midas Box)와 스타더스트(Stardust) 등의 영화를 비롯, 다운튼애비(Downton Abbey) 시리즈에도 등장했다.
마을 한쪽에 위치한 중세 귀족의 집이었던 Manor House(현재 5성급 Manor House Hotel)는 당시 귀족의 호사스러운 정원과 집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행객들이 가장 묵고 싶은 호텔이라 한다. 하지만 금액이 상당해서 쉽게 묵을 수는 없을 듯하다.
영국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연속 선정되었던 캐슬쿰!
중세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곳!
한 시간 정도면 마을 전체를 다 돌아볼 수 있는 곳인 캐슬쿰은 작은 마을이지만, 로마인들의 흔적과 동화 속 주인공들이 함께 살고 있을 것 같은 곳이다.
어쩜 영화 속 세트장 같은 분위기랄까?
마을 자체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